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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Book

서른과 마흔 사이(오구라 히로시)

by 하트입술 2011. 9. 11.

서른과마흔사이30대에이루지못하면평생후회하는70가지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오구라 히로시 (토네이도,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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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교보문고에서 <서른과 마흔 사이>와 <혼자사는 즐거움>을 묶음 도서로 팔고 있었다. 함께 있던 사람에게 이 책들이 꼭 필요할 것 같아 선물로 주려니 거부하길래 먼저 읽어보고 주자고 생각한 후 국회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다.

음... 책을 읽고난 후 든 생각은 "이 책 선물로 주지 않기를 잘했다!"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 다를 것이 없었다.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단 하나 "삼십대에 열심히 살자!"

그래도 몇몇 부분은 마음에 들어 발췌해 본다. 

작은 일이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확실하게 처리해 나가자. 그러면 당신은 마음속의 구름이 걷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나는 한심한 게으름뱅이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이 같은 작은 걱정거리나 일들을 말끔히 해결하면 그 효과는 실로 놀랍다. '나는 결심한 일을 잘 처리하는 의지가 매우 강한 사람이다'라는 긍정적 암시를 자신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나는 게으르고 한심한 인간이다'라고 자책하는 것과 반대로 '나는 결심한 일을 잘 처리하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갖는 것 중에서 어느 쪽이 조을까? 게다가 이 두 차이를 만드는 것은 방을 정리하거나 광열비를 내는 것과 같은 사소한 행동들이다. 이는 비용(노력) 대비 효과가 엄청나게 큰 유익한 행동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당신도 주변의 아주 작은 일부터 꼭 시작하길 바란다. 그리고 매일 '걱정거리 리스트'를 찾아내서 하나씩 하나씩 우선순위를 정해 처리해보자. 눈코 뜰 새 없는 30대에 이는 상상 이상의 커다란 성과와 에너지를 가져다 줄 것이다. - 47~8 page

작은 일이라도 하나씩 확실하게. 알면서도 참 어려운 일이다. 귀차니즘 때문일까?

서른이 될 무렵의 어느 날 '나는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좌지우지되는 피곤한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1주일 동안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겨우 깨달았다.
내가 고통스러웠던 것은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 때문이 아니었다. 그들의 말을 바보처럼 정직하게 받아들였던 나 자신이 문제였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과 함께 스스로를 몰아세우돈 '나'에게 원인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동시에 내 허락 없이는 누구도 나를 바꿀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 나는 그저 바보처럼 나를 평가하고 깍아 내리는 사람들에게 나를 모욕하라고 '허가'해주고 있었다.
이를 깨닫고 나니 모든 것이 거짓말처럼 쉬워졌다. 나는 우선 그동안 방관하고 있던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남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무슨 말을 하든 그것은 그들의 자유다. 하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내 안의 기준, 내 마음의 목소리만이 나를 움직일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선언한 거이다.
그러자 점점 마음이 편해졌다. 타인의 반응에 우왕자왕하지 않게 되고 마음에도 여유가 생겼다. 이제 나는 스스로 인생을 진두지위활수 있는 마음의 준비운동을 마친 것이다. 이렇게 나는 또 다른 방식으로 그동안 잃어버렸던 내 인생의 일부를 돌려받았다. - 61~2 page

내 자신의 문제. 올해 들어 계속 힘든 것도 다 내 문제.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그냥 그런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듯이 삶의 에너지를 소비하다 보면, 우리 인생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에 써야 할 에너지까지 잃어버리고 만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이해하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면 된다. 그러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인생을 즐길 수 있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자. 필요 이상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미래는 바꿀 수 있지만 과거는 바꿀 수 없다. 아무리 열정적으로 매달려도 사소한 것은 사소한 것이다. 이는 결코 당신의 인생을 완벽하게 바꿔줄 수 없다. 대신 당신에게 일어날 문제를 조금은 부드럽게, 물 흐르듯이 타고 넘는 자세를 갖는다면 인생을 좀 더 여유롭고 긍정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과거를 버리고 모든 가능성에 집중하는 것이다. 넘어진 채로 울고 있어봐야 아무도 당신을 동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를 악물고 일어나 전력으로 달리는 당신은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우선은 그것을 목표로 삼아보자. 어차피 당신이 넘어진 일 같은 것은 아무도 기억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 70~1 page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자!! 제발!!

비교를 그만두는 대신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일에 묵묵히 도전하자. 단 1mm라도 좋다. 어제의 나보다 나은 오늘의 내가 되도록 노력하자. 그 노력을 통해 데일리 베스트를 갈아치웠다면 스스로 자신을 칭찬한다. 그 기록이 타인의 기록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도 하등 상관없다. 타인의 기록을 엿보는 일은 단호하게 그만두자. 그것이 중요하다. -112 page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자세는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는 경우로 전혀 듣지 않는다.
'응, 그렇지, 맞아' 맞장구를 치면서 듣는 체한다.
대화 중 자신이 듣고 싶은 부분만 듣는다.
상대가 하는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하여 듣는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자세는 네번째 경청의 자세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에 공감하며 듣게 되면 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볼 수 있게 된다. 즉 그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으로 세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이해할 수 있고 사고의 패러다임울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먼저 이해하려고 애를 쓰다 보면 대화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변화를 위해 조언을 할 때도 보다 쉽게 사람들의 마움을 열 수 있다.
이제 상대방의 말하려는 바를 먼저 충분히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라. 그 다음에 당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라. 그리고 들을 때에는 듣는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흥미를 갖고 진지하게 듣고 있는지 아니면 듣는 척하고 있을 뿐인지, 당신의 자세는 상대방에게 바로 전달된다. - 148~9 page

난 듣기보단 말하는 것에 능하다. 아니. 잘 듣지 못하는 것 같다. 경청의 자세. 정말이지 필요하다.

행운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 않는다. 행운은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뜻밖의 선물이다. 꿈을 찾을 수 없다고 푸념하면서 대충 시간을 때우기보다는, 꿈이 당신을 찾아올 때까지 감동적으로 일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면 당신은 깨닫게 될 것이다. 찾아 헤매기보다는 찾아오게끔 만드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혜라는 사실을 말이다. - 237 page

행운을 찾아오게끔 만드는 삶. 어떻게 살아야 하나?

도망치지 않고 이를 악물고 견뎌야 한다는 것을 알 고 있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견딜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도망치자.
그 대신 그 적을 다음번엔 반드시 쓰러뜨리자. '도망'친 것으로 인한 인생의 빚을 반드시 다음번의 새로운 곳에서 갚도록 하자. - 245 page

논문. 논문. 논문. 1학기에는 논문을 쓰다가 도망갔다. 그래고 어느덧 10월. 2학기도 절반이 가버렸다. 이번 학기엔 꼭 써야 하는데... '도망'친 것으로 인한 인생의 빚을 갚아야 한다.

'꿈'이라는 마음과 모순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행동이라는 몸이 꿈이라는 신참자를 마음속에서 밀어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결과, 꿈과 행동의 레벨이 함께 올라가는 '플러스 사이클'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
자, 꿈에 맞는 행동을 하자. 지금 당장! -251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