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하트입술 2014. 8. 20. 20:00
지난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우연히 한남대교 남단 올림픽대로에서 동생과 마주쳤다.

월요일 출근길
올림픽대로에서 빠져서 국회로 향하다 우연히 친한 언니를 마주쳤다.
국회 남문으로 들어가려고 좌회전 하려는데 앞 차에서 마구 손을 흔드는 한 여자.
"누구지?" 갸우뚱 하면서 차 안을 보니 카시트에 앉아 있는 아이, 손을 흔드는 머리긴 여자, 운전석에 앉은 남자. 사내 커플인 *나 언니인거 같아서 전화를 하니 언니가 맞넹. 그래서 언니와 통화하며 즐겁게 출근!
(평소 구관 지하 1층에 주차하는데, 9시 다 되서 왔더니 자리가 없어서 지하 3층에 주차;;)

월요일 퇴근길
아무 생각없이 매일 주차하던 지하1층 가는 화물용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6층에서 문이 열리더니 친한 동생이 탔다. 그 동생도 지하1층으로 차 가지러 가는 길.
"우리 맥주나 한잔 하자!" 그 길로 2층에서 내려서 맥주 마시러 고고싱.

월요일 맥주집
와바 갔다가 너무 시끄러워서 세븐브로이 가려다가 외백 지하에 맥주창고가 생긴걸 발견하곤 맥주창고로...
맥주창고에 갔더니 이미 와있던 모 의원실.
우리가 도착한 후 얼마 안있다 모 의원실 식구들이 나가면서 박비서관님이 우리 맥주까지 계산하고 나갔다.
안주와 더 마실 맥주까지 계산을 해 놓은;;; 짱짱맨!

무의식 중에 주차장 가는 엘레베이터를 잘못 타고,
와바가 시끄러워서 맥주창고로 옮겼다 생긴 행운?!

우연이 겹쳐진 요즘.
소소한 일상에서 즐거움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