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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전쟁 스타트?! 2월 임시국회 개회. 1월 한달간 칼퇴하고, 여행다니며 여유를 만끽했는데 이제 다시 바빠지겠구나... 음력 첫 출근, 출근길 운전을 하며 "오늘부터 다시 열근해야지!"하고 다짐을 했는데, 그 다짐은 불과 반나절만에 무너져 버리고... 점심먹은 후 '기초연금 여야정 협의체'에 우리 의원님이 들어갈 것 같다는 비보를 들은 후 일손이 잡히지 않아서 이 자료 저 자료 뒤적뒤적~ 여야정 협의체 가안을 보니 여당의원들 중엔 경제학자가 2명이나 들어가 있는데... 우리당은 경제학자는 커녕 교수가 1명도 안 들어가 있네;;; 가뜩이나 여당에 비해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자출신 국회의원들과 싸워야 하다니... 에휴! 개원하자마자 '기초연금법'이 과연 통과될지에 대한 기사는 쏟아지고~ 그 기사 보며 멘붕에 빠져버린 오.. 2014. 2. 3.
바쁨바쁨바쁨. 지난주 금요일로 국정감사가 끝났다. 9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하루도 못 쉬고 월화수목금금금월화수목금금금 일하다가 오래간만의 휴식. 토요일 하루 꼴랑 쉬고 일요일 또 출근. 예결위 준비. 이번주 월화수목 예결위. 목금 복지위 법안소위. 다음주 화요일 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 국감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쉴 틈없는 일정의 연속. 그 와중에 있는 발제. 어제 연금론 발표하느라, 월드뱅크 보고서 30페이지 번역해서 정리하고... 다음주엔 빈곤론 팀플 중간발표가 있고... 그 다음주엔 또 연금론 원서 번역해야 하는 상황! 주말에는 동네친구들 생일잔치(그나마 서로 생일이나 챙겨서 일년에 몇번 얼굴 보는~)와 초등학교 동창 결혼식. 그리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관련하여 칼럼을 하나 써야 하고, 학과 50주년 행.. 2013. 11. 5.
스탠딩 에그 유독 힘든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 날 같다. 당직 때문에 국회에서 자서 찌뿌둥 한데, 월요일 시작인 국정감사 질의서는 몇개 쓰지도 못했고 심지어 자료도 도착하지 않은 상황. 내 의지로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분노와 불안감... 오전 내내 혼자 우왕좌왕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카톡으로 음악이 날라왔다. "가을에 듣기 좋아서 보내... 바쁠텐데 홧팅!"이라며 함께 날라온 '스탠딩 에그' 앨범. 텔레파시라는 것이 있는건지? 평소에는 연락 하지 않다가, 내가 유독 휘청일 때면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는 사람. 노래를 보낸 후 "점심 때 바람 좀 쐬봐!" 라며, 일만 하지 말고 잠시 쉬라는 사람. 점심시간 직전에 꼬여버린 일로 밥맛이 없어서, 빈 사무실에서 혼자 이어폰 끼고 '스탠딩 에그' 노래를 듣는 중. 잔.. 2013. 10. 11.
"이땅의 청년들이여, 마음껏 '월경'하라!" - 프레시안 목수정 작가 인터뷰 기사 10월 9일 한글날. 올해부터 휴일이 되었지만, 오늘도 역시나 출근. 출근하자마자 네이트온을 켰는데, 네이트온을 켜자마자 *진 언니가 기사를 보내줬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2&aid=0001994716 최근에 를 낸 목수정 작가 인터뷰 기사. *진언니가 추천을 해줬던 을 읽고, 그녀의 팬이 되었고 그녀가 쓴 책이나 글을 찾아읽으며 위안을 얻곤 했는데, 그녀에 대한 장문의 인터뷰 기사라니!! 일 시작하기전에 인터뷰를 읽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꼼꼼히. 평소 내가 생각하는 바를 실천으로 옮기며 행동하는 삶을 살고 있는 그녀. 인터뷰 곳곳에 드러난 그녀의 생각에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았다. 그 부분들 중 발췌 .. 2013. 10. 9.
이석기 의원 연행 야근을 하고 있는데, 온 카톡 "의원회관 봉쇄해서 못 들어가!" 일 하고 있다가, 카톡을 하고 밖을 내다보니 평소 오후 8시 경의 풍경과 달리, 여기저기 사람들이 서성이고 있었다. MBC 승합차도 보이고 어수선한 것이 뭔가 있나보다 싶어서 2층 로비로 내려가봤다. 2층 로비로 내려가니 역시나! 수십명의 의경들이 몸으로 출입구를 봉쇄해 버린...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것은 가능하나,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어려운 상황. 함께 있던 사무실 동생이 "국정원 직원 30여명이 이석기 의원 연행하러 회관에 들어왔다"고 해서, 2층 로비에서 5층 이석기의원실로 향했다. 5층 엘레베이터를 내리니 보이는 의경들 그리고 한 무더기의 사람들... 이석기 의원실 인근엔 이미 의경, 기자, 구경온 보좌진들로 인산인해였다. 의.. 2013. 9. 4.
카톡으로 받은 성명서 아침부터 친한 국회 지인들과 대화하는 단체카톡창에 카톡 폭주. 이석기 체포동의안 이야기 하다가 급 듀오로 주제가 전환되었고~ 듀오가입을 위해 모금운동을 해달라는 29세 여동생의 말에 내가 더 급하니 내 돈을 모아 달라고 했더니 바로 온 이 카톡! "**의 자기애 포기 선언이 선행되기 전에는 시집 논의에 어떠한 진전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두는 바이다. 그와 같은 불통의 태도를 고집하는 경우 향후 야기될 결과는 전부 **의 책임이 될 수 밖에 없음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엄연한 현실임을 다시 항번 강조한다!" 요즘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 때문에 매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 중인 우리(민주당 보좌진들). 촛불집회에 참석하며, 카톡에서도 장난삼아 "규탄한다!", "사퇴하라!" 이런 단어를 마구 사용 중인데~ 대화하다.. 2013. 9. 4.
야근 오래간만에 일찍 출근해서 야근하는 중. 그간 몸이 안좋아서 밀어두었던 일들을 모두 다 해치우고 퇴근하려고 꼼지락대고 있다. 6시 45분 집에서 출발. 7시 30분 국회 도착. 1시간 짜리 특강 원고 쓰고, 국감 아이템 잡고, 특강 원고 의원님께 컨펌 받은 후 조금 수정하고, 2014년 예산 중 꼭 반영되어야 할 예산 정리하고... 이 일들 다 하고 나면 집에 갈 수 있다. 지지난주 이틀간 심하게 아팠었다. 속이 안 좋아서 이틀간 아무것도 못 먹고 나니 기운이 쇠해서 그런지 몸이 예전 같지 않다. 술도 안 받고, 계속 체하고... 지지난주 이후 계속 골골거리다 월요일에 급체하고 체기가 가시지 않고 있는 요즘. 국회 들어온 후 최악의 몸상태인것 같다. 미친듯이 욱씬욱씬 아픈건 아닌데, 가랑비에 옷 젓는 것 .. 2013. 8. 21.
"나를 울리는 멋진 경찰관들" 여학생 업고 계단 오르는 사진 감동 [쿠키 사회] "나를 울리는 응봉파출소 아저씨들, 멋져요. 고마워요." 경찰관들의 따뜻한 선행을 담은 한 장의 사진과 사연이 인터넷에 올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경찰관들에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 사진 한 장이 나돌면서 경찰관들의 선행이 알려졌다. 글에는 경찰관 한 명이 어린 여학생을 업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있고, 또 다른 경찰관이 접은 휠체어를 들고 그 뒤를 따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첨부돼 있다. 함께 오른 글을 보면 응봉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의 선행은 휠체어를 탄 여학생 A양이 직접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A양은 파출소를 찾아와 '몸이 불편해서요. 집에 가는 걸 좀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했고, 경찰관들이 귀가를 도와줬다. A양의.. 2013. 7. 31.
인터뷰 국회의원실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인터뷰 답변서를 쓰게 되는 일이 부지기수로 많다. 의원님한테 인터뷰 의뢰가 들어오면, 작가에게 인터뷰 질문지를 받아서 질문에 대한 답변 쓰기! 이슈가 몰릴 땐 하루에 2~3개의 인터뷰 답변서를 쓰는 경우도 있다. 이슈와 관련하여 TV, 라디오, TV 토론 등의 인터뷰 답변서. 오늘은 의원님 인터뷰가 아닌 내 인터뷰를 위해 간단하게 답변서를 썼다. 엇그제 친한 비서관 한명이, 옥스포드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려고 논문을 준비 중인 사람이 있는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좌진 인터뷰가 필요하다고 해서 나를 소개해도 되냐고 물었었다. 나 또한 인터뷰를 해서 석사논문을 쓴 적이 있어서 흔쾌히 OK. 그 분에게 오늘 아침에 메일로 질문이 왔고, 질문을 보다보니 꽤나 어려운 질문들.. 2013. 7. 30.
논평 논평 쓰느라 점심도 못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중이다. 매일 매일 시시각각 급박하게 변하는 일을 하고 있는 덕분에 스트레스가 잦아들 날이 없는 하루 하루. 어제 하루 쉰 덕분에 조금 릴렉스가 되었는데, 어제 오후에 업무 관련 사건(?)이 있었고 오늘 출근하자마자 사태파악 후 대응하느라 정신이 없다. 잠시 릴렉스 하고 쉬고 나면 바로 무언가 몰려오고 몰려오고 반복되는 삶. 익숙할법도 한 일상인데, 이런일이 발생하면 진이 빠진다. 해외에 계신 의원님께 논평 써서 카톡으로 보내드리고 수정할 곳이 있는지 의견을 기다리는 중. 아... 배고프다! 201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