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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Play&Musical33

Love, Love, Love(2013) 수진언니와 지난주 토요일에 본 연극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수진언니가 연극을 보러 가자기에 OK를 했고 가서 보니 이선균과 전혜진이 나오는 연극이었다. 제목만 보고 달달한 연극일거라 예측했으나... 전혀 달달하진 않은! 연극은 196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옥스퍼드 학생인 산드라와 케네스... 그들이 연인이 되었다가 부부가 되고, 이혼을 한 후 노년까지. 대학생 시절, 40대, 60대의 그들의 모습은 현실에 있을법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선균도 이선균이지만 그의 와이프이자 연극배우인 전혜진. 그녀의 열연이 돋보였던 연극 . 수진언니 덕에 간만에 문화생활. 지난 설에도 언니가 연극을 보여줬는데, 담번엔 내가 꼭 예매해야지!! 2013. 4. 28.
그와 그녀의 목요일(2013) 설 연휴 첫날. 수진언니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본 . 작년, 수진언니가 이 연극이 보고 싶다며, 네이트온으로 연극이 나온 사이트를 보내준 적이 있었다. 그 때 보러가자고 하고는 예산심의, 대선 때문에 가지 못했는데... 올해 다시 한다고 하여, 드디어 본 . 캐스팅 일정을 보고 배종옥과 조재현이 나오는 날을 택하여 갔는데, 역시! 그녀와 그의 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 (스포일러 포함) 지방 출신, 딸이 대학 가는걸 반대한 부모님. 엄마 같이 살기 싫어서 더 독하게 살아서 국제분쟁 전문기자가 된 연옥. 서울 출신, 좋은게 좋은거라고 하며, 책임 지는 것을 무서워 하며 역사공부에 매진해 역사 교수가 된 정민. 그들은 학생운동이 한참이던 80년대 캠퍼스 도서관에서 만났고, (학보사를 하며 학생운동에 주도.. 2013. 2. 10.
뮤지컬 심야식당(2012) 일본 만화가 원작인 창작 뮤지컬 만화 을 보고 드라마 이 궁금하던 차에, 드라마 보다 뮤지컬을 먼저 보게 된... 좋은 사람과 함께 본 뮤지컬 . 마음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들~ 일본 신주쿠에 있는 밤 12시부터 문을 여는 식당. 그리고 그 식당을 이용하는 사연이 많은 사람들. 게이, 야쿠자, 스트리퍼, 노처녀 3인방, 무명 가수 등... 음식 하나에 많은 추억이 담길 수 있고, 그 음식을 먹으며 추억을 곱씹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행복 아닐까?? 뮤지컬을 보고 난 후 사케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가 추억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난 딱히 떠오르는 음식이 없었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떠오르는 음식 또한... 항상 먹고 싶었던 음식은 바로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인지, 혹은 음식에 별다른 의미를 .. 2012. 12. 30.
Mapping the Realities : SeMA 콜렉션으로 다시보는 1970-80년대 한국미술 휴가 중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본 전시회. 생각해 보니, 종종 미술관을 방문할 때마다 국내 작가들 보단, 해외 작가들 작품을 더 많이 봤었다. 거의 해외 유명 작가들의 특집전을 할 때마다 방문했던 것 같은... 우리나라 작가들의 1970년대와 80년대 그림은 어땠을까? 막연한 생각으로 갔던 전시. 그런데 기대 이상이었던 전시. ^^ Chapter 1. 1970년대 모더니즘미술 : 모노크롬 회화와 실험미술 세계적으로 저항 문화가 싹트고 개념미술이 주도하던 1970년대, 한국에서는 군사정권과 유신시대를 배경으로 모노크롬 회화와 실험미술이 등장하였다. 한국 모노크롬 회화는 서구 미니멀리즘의 단순주의 미학을 공유하지만 동양적 정신주의와 자연주의의 개념화라는 맥락에서 특성화 되었다. 한국의 70년대 실험미술은 보편적.. 2012. 8. 15.
싸이의 썸머스탠드 훨씬 THE 흠뻑쑈(2012)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간 싸이 콘서트~! 군대 가기 전 2~3번 다녀왔으니 이번이 4~5번째 인듯. 역시나 싸이 콘서트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미치고 싶어서 예매했고, 제대로 미칠 수 있었던 콘서트! 싸이도 미치고, 관객도 미치고~ 정말 싸이 말대로 광객이 되어 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뛰어 논!!! 말이 필요 없었던 정말 최고였던 공연!!! 드레스코드인 파란색 옷을 입은 3만명의 사람들... (파란티가 여러장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서트에 딱 맞는 원피스를 발견하곤 사서 입고 갔당) 그리고 광객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려는 듯~ 정말 열과 성을 다한 우리의 싸군! 공연 중간에 무대 위쪽에 불이 붙는 작은 사고(?)가 있긴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였다 최고최고!! 작년엔 흠뻑쇼임에도 물을 별로 안 뿌려서 많이.. 2012. 8. 12.
죽여주는 이야기 휴가 중 민영이와 함께 본 연극. 대학로에서 근무하는 량이 "줄이 길다"며 추천해 준 연극 5시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꽉 차 있길래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 연극 보다가 내가 '배우들을 죽여버리고' 싶어졌당. 도대체 왜??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말도 안되는 내용을 보고 왜 웃는지 알 수 없는!! 첨엔 나도 민영이도 허탈한 웃음을 짓다가~ 나중엔 벙~쪄서 멍 하니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연극 자살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자살방법을 알려주고 도구를 빌려주고 돈을 받는 한 남자. 그 남자에게 어떤 여자가 자살을 하고 싶다고 찾아오고, 알고보니 그 여자는 다른 자살사이트 운영자인데 남자가 자신의 고객을 다 빼가자 그 남자를 죽이러 온 것. 이 내용을 관객과 호흡하며 꾸며가는데.... 너무.. 2012. 8. 12.
리쌍극장2-겸손은 힘들어(2012) 리쌍극장 2-겸손은 힘들어! 기리&개리~ 리쌍!!!! 완소 그들. 너무너무 좋아하는 리쌍의 노래를 들으러 올림픽홀로 고고싱! 9.9만원 짜리 티켓이지만 신나면 된 것~! 인영이랑 실컷 춤추며 2시간 30분을 보냈음 ㅋㅋㅋ 오늘 내 의상은 저 언니같이 무대 올라가도 될 것 같았는데... 서른을 넘어 자중. 역시 문화생활을 해야 스트레스가 풀려! 히히히~ 8월엔 싸이~ ㄲ ㅑ!! 싸이는 가도 가도 재미남. 이번에 가면 5번째 ㅎㅎㅎ 2012. 7. 15.
2012 이은미 콘서트<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 국회 언니동생과 금욜 합숙(?)후 피곤해서 집에서 낮잠이나 잘까 하던차에 갑자기 온 완언니 전화! "오늘 저녁 약속 있어?" "없는데... 왜?" "이은미 콘서트 가자!" "콜~~!" 얼떨결에 가게 된 이은미 콘서트! 갑작스레 가서 그런지~ 공짜로(?) 가서 그런지~ 정말 정말 좋았당! 가창력 짱 이은미!! 주옥같은 노래, 노래 가사들... 조금 안타까웠던 것은~ 콘서트에 온 연령층이 조금 높아서인지, 관객 호응이 너무 적었다는 것. 관객들도 그녀의 열정에 부응해 줬어야 하는데... 싸이나 디오씨 콘서트에 익숙한 나로썬~ 소리 질러야 할때, 일어나야 할 때 소리지르지 않고, 일어나지 않는 관객들이 조금 낯설더라~ 여전히 감동적인 녹턴. 그리고 새 앨범에 담긴 너는 아름답다. 이 두곡 너무너무 좋았다! 절.. 2012. 6. 3.
오월엔 결혼할꺼야 꼭 보고 싶었던 연극 드디어 보고 말았당! 2009년 겨울. 혜진언니, 현주언니, 유경이랑 표 끊어놓고 15분 늦게 가서 날리고;;; 한참동안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난 연극. 왠지 이 연극이 꼭 보고 싶었다. 인영이랑, 생일이 같은 인영이. 그래서인지 성격도 비슷하고, 연애할 때 나타나는 모습도 비슷하고~ 서로의 연애를 다 알고 있는 사이. "매일 우리는 왜 솔로인지" 함께 고민하던 그녀와 본 기대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연극이었다. 3명의 친구가 20살 때부터 적금을 들어서 가장 먼저 결혼을 하는 친구에게 그 돈을 몰아주기로 했는데~ 그 돈이 자그마치 3,825만원. 그러다 6월 1일에 한명이 선본 남자와 결혼을 한다고 하고... 그 전에 결혼을 하기 위한 2명의 작전이 .. 2012. 3. 15.
COUNTDOWN FANTASY(2011)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날이자 내 생일 전날!!! 난 DOC 콘서트를 가고 싶었는데... 이 콘서트 표를 예매해 놓은 양군. 그 동안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나, 펜타포트 페스티벌, 지산 밸리록 등을 가보고 싶었으나~ 국감 준비 혹은 국감 떄문에 못갔었는데~ 양군 덕에 비슷하게 진행되는 COUNTDOWN FANTASY를 가게 된!! 사실 콘서트 가기 전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콘서트 자체는 너무나 가고 싶었으나... 콘서트 몇일 전 부모님 다음으로 날 사랑해 주신 큰외숙모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31일에 발인을 하고, 천안 장지를 다녀와야 했기 때문에... 큰외숙모를 하늘나라에 보내드리고 서울에 도착하니 저녁 7시. 낮에 펑펑 울고, 밤에 시끄러운 곳에서 웃고 떠들어도 되는지 고민을 하다가 양군을.. 2012.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