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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라퍼?! 어제 발제준비 때문에 늦게까지 자료를 보다가 1시 넘어서 귀가를 했다. 1시가 넘으니 뻥 뚫린 올림픽대로. 속도위반 단속 있는 구간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평균 100km로 쌩쌩 달려서 집에 오니 1시 20분 쯤. 주차장에 제대로 된 주차구역은 이미 꽉 찼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집 앞 주차장으로 갔다. 우리 아파트는 1980년대 초반에 지은 아파트라서 지하주차장이 없다. 대신 예전에 잔디밭이었던 공간들을 모두 주차장으로 만들어 버려서 오래된 아파트 치고는 주차공간이 많은 편이다. 특히 우리동은 앞동과의 간격이 다른동 보다 넓어서 주차장이 꽤나 넓다.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과 그 주차장 보다 약간 지대가 낮아 10개 정도의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 예전에 잔디밭이었던 주차장. 평소에 나는 예전에 잔디밭.. 2014. 3. 29.
제주도 1월에 사무실 워크샵으로 2박 3일간 제주도를 다녀오고, 친한 동생과 보라카이를 다녀왔다. 방학 중에 제주도와 보라카이를 다녀온 정도면 만족할 법도 하지만... 여행은 하면 할수록 욕심나는 것! 어제 정신없이 일하다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의원님 외유 중 3일씩 쉬자는 이야기를 들은 후 바로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을 끊어버렸다. 화 오후, 수 저녁, 토 오전 박사 수업. 덕분에 휴가를 받아도 해외를 갈 수 있는 여유는 없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무작정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을 끊어버린 것! 혼자 올레길도 걷고 해야지! 생각하다가 엇그제 인*이랑 통화하다가 인*이가 남차친구인 준*이랑(두명 다 친한 친구) 제주도 간다고 했던 것이 생각이 나서 물어보니, 왠걸?! 일정이 같다.. 2014. 3. 9.
주말근무 2014년을 맞이하며 다짐한 것이 몇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최대한 주말출근, 야근 안하기!! 그래서 이번 주말에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안했다. 대신 일거리를 들고 집에 왔다. 법안, 법안 검토보고서, 공청회 진술인 자료 등등... 그리곤 주말 내내 놀다가 일요일 5시 넘어서 동네 북카페에 와서 공청회 자료 보기 시작! 자료를 대충 읽고 컴퓨터를 킨 후 네이트온을 켜니 사람들에게 다다다 네이트온이 날라왔다. (정모의원실 이모비서, 박모의원실 김모비서관, 박모의원실 조모보좌관, 이모의원실 이모비서관, 이모의원실 김모비서관) 거의 모두 동일한 첫마디. "사무실?" 다들 출근해서 무료하던(?)차에 내가 로긴하니 당연히 사무실이라 생각을 하고 말들을 건거다. "북카페"라고 하니 각기 다른 반.. 2014. 2. 16.
번잡스러움 마음이 번잡스럽다. 일을 할 때는 공부 생각, 공부할 떄는 일 생각. 놀고 있을 때는 일과 공부 생각. 목요일 저녁부터 감기기운이 스물스물 나타났고, 금요일 감기가 온 몸을 덥쳤다. 온 몸을 두들겨 맞은 것 같은 그런 근육통. 그래서 금요일에 6시 정시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 푹 자니 좀 나아졌길래~ 토요일 6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의 결혼식에 갔다. 결혼식 끝나고 저녁 약속까지... 몸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 찬바람을 쐬서 그런지 오늘 자고 일어나니 두통까지. 더 문제는 자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것. 자면서도 해야 할일을 생각하면서 잤나보다... 눈 뜨자마자 생각이 나 버린 해야 할 일들. 당장 내일 수업 때 발표준비를 다 못해서 그거 해야 하고... 목요일 수업 발표 준비도 완료하지 못한 상황... 2013. 12. 13.
훔쳐보기 금지 카스를 한다. 내 카스는 카톡과 연동이 되어있고, 카스에 있는 사진 중 5% 정도는 전체공개이다. 배경이나 사물 사진 2~30개는 전체공개. 인물사진을 전체공개하지 않아서 카톡 친구이나 카스 친구가 아닌 사람들이 내 사진을 본다고 해서 소름끼칠 일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그들이 나에 대하여 궁금하다면, 충분히 봐도 된다고 생각했었다. 친한 친구들은 이미 카톡 친구이자 카스 친구이고, 카스친구가 아닌 사람들은 대부분 업무상 아는 사람들이니... 전체공개를 한 부분들은 내 사생활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부분이라 신경을 끄고 살았는데~ 지난 주말부터 카스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기 시작했다. 소개팅 후 혼자 기프티콘 보내고(커피 한잔), 바빠서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에둘러 거절 하니, 하루에 카톡 3개만 보내면 .. 2013. 10. 21.
풍경 운전을 하다가 멋진 풍경을 보게 되는 때가 종종 있다. 사진을 찍고 싶지만, 손은 운전대, 핸드폰은 핸드폰 거치대(네비게이션용)에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눈으로만 보고 다닐 수 밖에 없는 슬픈 현실. 지난 토요일, 20년 지기인 사랑하는 *희가 결혼을 했다. 금요일 당직 때문에(민주당 24시 비상국회) 사무실에서 자고 4시에 맞춰 일산으로 이동. 결혼식에 참석한 후 같은 동네에 사는 *영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일산 시내를 지나 외곽순환을 타러 가는 길. 노을이 너무 예쁘게 지고 있었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분홍색 하늘! 하늘을 보며 운전하면서, 옆에 앉은 *영이에게 "사진 좀 찍어줘!!"라고 했고, 그 결과가 밑에 사진이다. 분홍빛 하늘~ 얼마만에 본 풍경인지! 감탄하며 운전을 하면서, 외곽순환을.. 2013. 10. 7.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많은 가을이다. 국회에 들어온 이후 항상 그랬다. 정기국회가 열리고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사가 있는 가을에는 언제나 스트레스와 함께 였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아니 올해는 더 심한 것 같다. 박사과정 병행 그리고 기초연금 등... 산적해 있는 현안 덕분에 국정감사 준비를 제대로 못해서 불안한 마음. 사회생활을 하기 전엔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별로 없었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딱히 없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사회생활의 기간이 길어질 수록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냈고, 이제는 매우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냈다. 스트레스 해소법 1 단 음식 먹기. 케익이나 마카롱, 카라멜 마끼야또 등 단 음식을 먹으며 풀었다. 2007~8년의 스트레스 .. 2013. 10. 3.
축의금과 조의금 출근을 했는데, 다른방 보좌관님이 네이트온으로 말을 걸었다. 그 방에서 일하는 **언니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그래서 언니는 지방으로 내려갔고, 본인도 오늘 저녁에 내려갈 예정이라고 말이다. 친하게 지내는 언니라 조의금 봉투를 들고 그 의원실로 올라갔다. 가시는 길에 전달해 달라고 말이지. 그리곤 사무실에 와서 일을 하다 인터넷을 하는데, '축의금 5만원? 10만원? 제가 알려드릴게요'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청첩장을 받으면 고민을 하곤 한다. "축의금 얼마나 해야 하지?"라는 고민. 우선 난 청첩장을 받을 경우, 개인적으로 술이나 밥을 먹은 적이 없는 경우(단체회식때 함께 한다고 해도 그건 업무상 단체니깐 제외!)는 그 결혼식에 가거나 축의금을 보내지 않는다. 보통 일하면서 알게된 사람 혹은 국.. 2013. 9. 28.
징징이 징징. 징징. 징징. 내일 발표준비를 하면서 끊임없이 징징거리고 있다. 징징거림의 대상은 일반대학원 석사 혹은 박사 유경험자. (학부나 특수대학원 출신들은 이 압박을 이해하지 못한다;;;) 징징거린다고 뭔가 달라지진 않는데, 왜 이렇게 징징거리고 있는지... 내가 징징거리면, 내 주변 사람들은 더 피곤해질 뿐인데~ 그걸 알면서도 계속 징징징. 징징징. 오늘 친구가 같이 마사지 받으러 가자고 했었는데, 그것도 추석 연휴로 밀어버리고~ 술자리 나오라는 것도 거부하고~ 겨우 선 자리만 나갔다 와서 계속 원서를 붙잡고 있으나, 나가지 않는 진도. 이제 결론만 하면 되는데, 결론만 하면 되니까 진도는 더 안 나가네~ 악악악. 언릉 내일 밤 9시 30분이 되서 수업이 끝나 있으면 좋겠다. 2013. 9. 15.
추석선물 명절이면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을 보내곤 한다. 은사님, 의원님 그리고 함께 일했던 선배들... 올해 구정 전까지는 은사님과 모셨던 의원님께만 선물을 했었다. 지도교수님과 존경하는 스승님들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님(모든 의원님께 보내진 않는다. 내가 모셨던 의원님 중 진심으로 존경하는 분은 단 한분 뿐)께만 하던 선물. 그런데 작년 구정을 앞두고 문득 옆 자리에서 함께 웃고 떠들던 선배 한명이 국회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생각이 났다. 속 이야기도 많이 하고 의지도 많이 하던 선배인데... 19대 국회 개원하면서 바로 자리 잡지 못한 것이 속상하기도 하면서(의원을 고르다 타이밍을 놓쳐버린), 그의 어머님이 해서 보내주시던 음식들(전, 주먹밥 등등)도 생각나고 해서 함께 일하던 사무실 동생에게 그의 집 .. 2013. 9. 15.